방명록

아이네이스
2007/11/22

그리스 비극과 셰익스피어의 비극에 관심을 기울이던중 알라딘에서 비극의 탄생 서평을 보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고싱가
2007/11/23

아이네이스 님 반갑습니다. 아이디가 벌써 많은 것을 말해 주는군요. 많은 발전 있기를 빕니다.

강물
2007/11/26

오랫만에 문을 두드렸는데, 문이 열려있네요. 휴지기를 끝내서 반갑습니다. 주말에 동해에 갔었지요. 봉포라고 작은 바닷가였는데… 설악을 베고 아직 노을이 누워있는데 달이, 그것도 보름달이 떠올랐어요. 멀리 수평선에서 해안까지 내게로인듯 또 누구에게로인듯 밤이 깊을수록 환한 길을 내고 있더군요. 검푸른 밤바다에 여리고 노란 길을. 선생님이라면 필름에 잘 담았을텐데요…

송주현
2008/01/15

안녕하세요. 고싱가님..
아주 오래전에 한번 흔적을 남겼었는데,
올해도 자주 와서 좋은 글과 좋은 음악을 맘껏 취하겠다는 의미에서,
인사 드립니다. ^^

하루의 시작을 모차르트로 시작하는것 만큼이나,
하루의 마무리를 모차르트로 하는 것도 무척이나 좋더랍니다.
오늘은 오보에 사중주로 편안한 밤이 될꺼 같습니다.

고싱가님도 평안한 밤 보내시와요..

다경
2007/06/03

새로 올라오는 글들 잘 읽고 있습니다. 저도 고싱가님의 글들을 길잡이삼아 소개하신 책들을 읽어볼 수 있으면 좋을텐데.
언제부터인가 모차르트가 멀어진 느낌입니다. 이런 때도 있겠지요. 저녁기도 kv.339를 감상실에 신청하고 싶습니다. 괜찮겠지요?

이옥희
2006/10/26

답 글 잘 받았습니다. K.528 콘서트 아리아를 이채훈님께서 구해주셨습니다.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더 신나는 음악 하겠습니다.지속적인 관심 부탁합니다.

정현주
2006/12/15

갑자기 듣고 싶은 곡이 있어 찾아왔어요.
그런데 딱 고것만 없네요..ㅠㅠ
KV382..
옛날.. TV에서 해준 모짜르트를 찾아서란 영화에서 내내 나오던 그 음악…
모짜르트가 누구인지 론도가 뭔지도 잘 몰랐고 지금도 잘 모르지만..
그 피아노 연주는 벌써 몇년전 잠깐인데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고싱가
2006/12/15

정현주 님, 반갑습니다. KV.382 곡을 올려놓았어요. 흐뭇한 감상 되길 빕니다.

김수환 님, 오랜만입니다. 예전에 청하셨던 오페라들 중 아직 ‘이도메네오’를 올리지 못한 것 같네요. 좀더 기다려 주세요. 그리고 이제 중학교를 졸업하는 나이라고는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글이 단아하고 명확하고 핵심을 찌르고 있군요. 훌륭하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주피터
2006/12/16

저 역시 이수환님에 대한 고싱가 선생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덧붙인다면,

한국음악계의 의식수준이 우리 수환님을 따라가지 못하는군요.

이수환님은 앞으로 이 세상의 큰 보배가 되실 것이라고 저 주피터는 확신합니다.

그럼 다시 만나는 날까지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백재민
2006/12/17

선생님^^
재민이 다녀갑니다.
현선생님도 잘계시지요?

고싱가
2006/12/17

재민 씨, 오랜만입니다. 그대의 감각을 펼칠 수 있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니 무척 기쁘군요. 알차게 배워서 저한테도 가르쳐 주고 그러세요.

주피터 님, 이곳을 편하게 여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한 무리의 방향으로 치닫는 사람은 다수이고, 예민한 감각을 가진 사람은 소수인 듯합니다. 돌아보니 옛날도 성실하고 현재도 성실하다는 선인의 말씀이 생각합니다.

이수환
2006/12/18

안녕하세요? 고싱가님과 주피터님의 말씀을 보았는데 제게는 과찬입니다.

그래도 칭찬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조금만 더 기다리면 모차르트 오페라『이도메네오』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니까 정말 기대되고, 흥분됩니다. 이렇게 좋은 홈페이지가 있다는 것이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그저께 첫눈이 내렸습니다. 밖은 온통 새하얀데, 이런 날에 모차르트 음악을 들으면 더욱 더 풍성한 것 같습니다. 비록 추운 겨울이 우리를 괴롭게 한다고 해도, 이 괴로움을 넘어서 우리 인류는 다시 봄을 맞으며 이 세상을 조금씩 바꾸어가고 있다는 생각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자연이라는 넓은 범위에서 생각해보면 우리는 참 한없이 작은 존재이겠지요? 그러나 지금까지 많은 노력으로 인간은 살아왔고, 현재의 디지털 시대, 정보화 시대를 일구어내었습니다. 우리의 생활은 정말 옛날과는 다르게 편리하게 바뀌었습니다.

더욱이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우리 주변에서는 비인간화 현상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비인간화라고 하면 ‘정’을 잃어버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따뜻함이 오가지 않는 그런 상태를 말하는 것이겠지요. 이 땅에 뿌리를 박고 살아온 인류의 역사는 실제로 10000년이라고 하지만, 사실 60억년이라는 지구의 나이를 볼 때 정말 한없이 작은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이렇게 한없이 작은 존재인 우리가 불가피하게 많은 동물들과 식물들을 괴롭히고, 먹기 위해 도살하고 하는 것은 비인간화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단지 인간과 인간 사이로만 생각하면 되는 것일까요? 우리는 작은 존재인데…….

동물, 식물들도 다 대자연에 ‘존재’하는 것들인데, 우리는 그들을 식민 지배하는 셈이 된 것입니다. 그들을 가끔은 불쌍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굶어죽을 수도 없는 처지인데 말입니다. 휴, 이렇게 말하는 저도 사실은 고기를 참 잘 먹는답니다. *^^*

그저 바라는 것은, 진정으로 인간이 이 땅에 살아가면서 지구를 좋은 쪽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만약 그렇다면, 동물들도 우리를 인정해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단지 경마장에 돈을 뿌리고, 도박에 빠지고, 매일을 술로 살며 향락에 취해 산다면 그것은 본질적으로 인간이 살아야 할 삶이 아니며, 이 지구를 멸망으로 이끄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동물들도 언젠가는 분노할지 모릅니다.

우리에게는 마음을 편히 가지게 해주는 모차르트의 음악이 있습니다. 술과 담배보다, 훨씬 그것과는 비교가 안되는 무한한 기쁨이 바로 모차르트 음악에 있습니다. 모차르트 음악에 취해 사는 기쁨을 정말 무엇에 비할까요?

아름다운 삶은 우리에게 정말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 아름다운 삶은 우리의 생활을 윤택하게 할 것입니다. 지구를 발전시키는 원동력도 될 것이고요.

그나저나, 동물들도 모차르트의 음악을 듣고 행복하고 즐거울 수 있다면 정말 좋을텐데…….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트롬보니스트
2006/12/21

이런 평화로운곳이 있다니…^^
일단 너무 감사합니다..^^
아마데우스를 그리고 그의 음악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저와 제아내 그리고 아내 뱃속에있는 우리아가를 행복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다경
2006/12/23

고싱가 님, 따뜻한 격려의 말씀 늦게나마 고맙습니다. 이틀 전에 부대 배치를 받고 본격적인 군복무를 시작했습니다. 모차르트 음악을 다시 들으니 지난 두 달간 긴 터널같은 시간들이 아주 낯설고, 그 시간에 온 몸을 끼워맞춘 제 자신이 낯설군요. 그간 숲에는 새 글이 많이 올라왔네요. 잠깐 인터넷을 이용하는 터라 읽지는 못하고, 간단히 인사만 전하고 갑니다. 여전히 충실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으시길 빕니다.

고싱가
2006/12/27

다경 님, 반갑습니다. 겨울삭풍과 함께 부대 배치를 받으셨군요. 원시적인 몸과 가난한 정신과 혹독한 환경과 매몰찬 인간관계들…그런 것들 속에서도 맑은 영혼을 유지했던 제 친구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렇지 못했는데 그 친구는 그랬어요. 저처럼 척박한 성품에서 하나하나 발전해왔던 부류도 있는 반면, 그 친구처럼 젊을 때부터 고고함을 알았던 부류도 있는 듯합니다.

트롬보니스트 님, 반갑습니다. 제가 일주일 정도 여행 중이어서 인사가 늦었습니다. 뱃속에 있는 아이에게 축복을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