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고싱가
2009/12/02

피로회복제에는 모차르트 음악 만한 것이 없겠지요. 반갑습니다, 아지매님… 감기 조심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겠습니다^^*

아지매
2009/12/01

사무실에서 일하다 갑자기 피곤해져 모짜르트 음악이 듣고 싶어져 검색했더니 고싱가 선생님의 사이트가 보여 우연히 들어왔습니다.
간단히 살펴보았는데, 매일 읽고 싶어져 바로 즐겨찾기에 등록했습니다.
이런 좋은 글들을 회원가입도 없이 읽게 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음악도 그렇구요.
아직 글들을 제대로 읽지 않아 선생님께서 어떤 분인지는 모르지만 앞으로는 출근하면 선생님의 글을 한 편 읽고 하루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좋은 글들 고맙구요. 날씨가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고싱가
2009/11/29

조용한 연못님,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람으로 태어나 배워야 할 것을 배우고 있을 뿐, 그리고 그 배움의 과정 속에서 미숙한 저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을 뿐입니다. 님의 격려를 경계로 삼아 조금씩 조금씩 미숙함을 벗어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조용한 연못
2009/11/29

고싱가 숲 선생님….
우연히 들렀다가
그 숲을 산책해 봤는데
선생님의 깊이와 힘에는
아만을 버리지 못한 저같은 인간도
고개 숙일 수 밖엔 없네요..

오래 건강하셔서
멀리서 가까이서 같이 존재하게 되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여러 법문들 감사를 너머선 감사를 올립니다.
내내 건강하십시요..

고싱가
2009/11/25

와, 오랫만에 푹 쉬겠네. 한국은 삼한사온이 전형적이니 지금은 따뜻해졌어요. 오늘은 마침 산 아래 마을에 보슬비가 내리네. 잘 지내세요. 언젠가 건강하게 만날 것이니.

istill
2009/11/25

이곳은 곧 thanksgiving holidays 에요.
한국은 추워졌다던데, 감기조심!

-늘 그리워하는 조카 올림

고싱가
2009/11/04

운주님, 정말 좋은 동네에 사시는군요^^ 이사 후보지 답사차 정릉에 처음 왔던 때가 기억납니다. 시냇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서울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지요. 동네는 마치 시골 읍내 같고. 좋은 동네에서 좋은 날들 보내시길 빕니다.

자애심님,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체로금풍의 계절입니다. 낱낱의 생각과 낱낱의 감정이 우수수 떨어져나가는 계절… 늘 청정하시기를 빕니다.

자애심
2009/11/04

글이 참 좋습니다. 어떤 책에 대한 서평을 따라 들어왔다가, 시간 날때마다 글을 읽어보는 사람입니다. 고싱가 숲에서 진리의 맑은 공기와 물을 마음껏 마시고 갑니다. 좋은 날..되소서..

운주 손수희
2009/11/03

우연인지 필연인지 참 반갑습니다. 저도 매일 보현봉을 바라보는 정릉 사람이거든요. 앞으로 자주 들르고 싶습니다. 내내 강령하시길 빌며….

-운주 손수희 올림.

고싱가
2009/10/29

반갑습니다, 루체오페르님. 먼 훗날 니체 책들을 번역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차라투스트라 번역은 언제 재개할 지 모르겠습니다. 언젠가 때가 되면 손에 쥐게 되겠지요 . . .

루체오페르
2009/10/28

고싱가님 안녕하세요.^^
니체 관련해 이것저것 찾다 알게되어 찾아왔습니다.
특히 차라투스트라 때문인데 그뿐 아니라 정말 좋은 글들이
많아 한참을 머무네요. 번역이 너무 종류가 많아 또 내용이 달라 고르기가 힘든게 문제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판은 ‘야그-백석현-짜라두짜는 이렇게 말했지’ 인데 상당히 만족하고 마음에 듭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알려지진 못했는지 절판이고 출판사 야그와 백석현님의 저서도 단 이거 하나 뿐이더군요. 그런데 숲에 와서 놀랐던 것은 바로 그 백석현님이 자주 오셨었고 고싱가님의 번역에 대해 그야말로 최고의 감탄,경탄,칭찬을 하면서 열정적으로 쓴 글들을 발견한 것입니다. 이런 우연이 나름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네요.^^ 차라투스트라 마지막이 07년으로 아쉽게 멈춰있는데 기다려봐도 실례가 아니겠죠? ^^;
글들에 담긴 깊은 지식과 삶의 성찰에 그저 경탄만 나올 뿐입니다.
글들 감사하고 항상 건강하세요.^^

자등명 법등명 자귀의 법귀의

고싱가
2009/09/14

기억하고 있습니다, 나옹이님 반갑습니다. 그런데 님께서 질문하신 것에 대해서는 제가 답해드릴 수가 없네요. 비록 제가 서양인문학을 공부하긴 했으나, 이제는 서양철학이나 서양인문학에 대해서 깊은 회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추천할 게 없습니다. 이미 지나간 젊은날의 연애와도 같은 것이어서 그것을 두고 왈가왈부하기가 곤란한 게지요.

동양사상에 관해서는 노자·장자 정도밖에 읽지 않은 터라 별달리 할 말이 없겠습니다만, 노자·장자에 대한 학자들의 해석이나 번역이 대부분 터무니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저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학자들의 삶, 학자들의 정신이 별볼일 없다고 생각하는 축입니다. 그러니 어떤 책을 읽어보라고 권할 만한 입장도 아닙니다.

다만 저는 불교의 가르침에 충실하고자 애쓰는 사람인지라, 불교에 관해서는 몇 마디 해 줄 수 있겠습니다만, 인문학보다는 종교에 속하는 영역인지라 추천하거나 권할 바가 아니지요. 불교의 가르침은 시절인연이 있어야 하는 법이어서 억지로 권한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니니까요.

그러고 보면, 책읽기, 인문학 공부는 결국 자기 취향, 자기 삶의 문제인 듯합니다. 저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취향으로부터 멀어졌고, 그래서 그 취향의 세계 내에서 뭔가를 권하거나 추천할 수는 없습니다. 도움이 되질 못해서 미안합니다.

나옹이
2009/09/13

안녕하세요?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오랜만에 찾아와 봅니다. 이런 질문 드려도 될지 모르겠지만,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 글 남겨요. 철학(넓게는 인문학)을 공부해보고 싶은데 좋은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곳이나 괜찮은 웹사이트나 혹은 추천할 만한 책이 있는지요? 온, 오프라인 상관없어요. 아직은 어느 한 사상에 깊은 관심이 있다기보다 동서양 상관없이 그냥 폭넓게 모두 관심이 가네요. 한 사상가의 글을 읽은 게 있다면 에픽테토스와 장자 정도입나다…
근데 혼자 책 찾아서 보는 것은 어느 정도 한계가 있는 것 같고, 실천도 잘 되지 않구요. 이미 대학도 졸업하고, 전공도 그 쪽과 관련 없어서 마땅히 정보를 얻을 만한 곳도 없네요. 혹 작은 도움이라도 주실 수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방명록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이라면 지우셔도 됩니다.

armani
2009/07/10

예!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고싱가
2009/07/10

아르마니, 우리 동네는 안 더워, 아직 선풍기도 틀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모니터 디스플레이에서 초기설정된 ‘밝기 100’을 ‘밝기 94’ 정도로만 해도 그다지 밝지 않을텐데, 컴맹, 잘 노력해보시게.

시험 치르느라 고생 많았소. 더위 잘 피하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