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고싱가
2007/01/17

나옹이 님 오랜만입니다. 아이스크림 좋아하는 분들은 바닐라로 시작해서 두루 거치다가 결국에는 바닐라로 돌아온다고 하더군요. 음악 좋아하는 분들 중에선 모차르트로 시작해서 다른 작곡가들을 두루 거치다가 만년에는 결국 모차르트로 돌아오는 분들이 많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shinhyepark
2007/01/29

세상엔 아직도 여유를 가지신 귀한 분들이 있음에 감사하며 작업장에서 실내악들을 듣고 있습니다.
저는 그림 그리는 사람입니다. 어떻게 하면 자연 그대로의 의미를 감히 넘 볼 수 있을까 늘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다시 감사 드립니다.

고싱가
2007/03/10

다경 님, 군생활을 잘 하고 계신지요. 저는 서울 거주하면서 답사를 다니고 있는데, 지리적 여건상 팔공산 자락을 답사할 기회가 가장 적은 듯합니다. 현 기회를 잘 활용하시기 바라마지 않습니다.

모든 시작은 항상 주변으로부터 시작함이 좋다고들 하더군요. 가령, 야생화를 좋아하면 집 주변, 마을, 인근마을 순으로 영역을 차차 확대하면서 탐방하고 정리하는 것이 많은 즐거움을 준다고 합니다.

디오네
2007/03/19

오랜만에 다시 들러봅니다.

또 여기서 마음의 친구에게 위로받고 가네요.

매번 감사합니다.

고싱가
2007/03/21

디오네 님, 오랜 만입니다. 반가워요^^

박노아
2007/03/26

안녕하세요, 뉴욕에 살고 있는 사진작가입니다.

이갑철 선생님 글을 찾다가 이 곳까지 흘러들었는데 경치가 훌륭한 산 속에 소낙비가 한 차례 뿌리는 그윽한 느낌이 납니다. 그리고 그 사이 아지랭이가 흐물거리며 올라옵니다.

올 해 국내 첫 사진집 출간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조선일보에 컬럼식 사진까페를 운영하며 좋은 인연들을 만났습니다. 아래 두 군데의 블로그를 남깁니다.

http://cafe.chosun.com/orange
http://www.photoblog.be/micegrey

목이 축축할 때 다시 들르겠습니다.

고싱가
2007/03/27

박노아 님, 감사합니다. 산속에 비 내리는 소리, 저도 참 좋아합니다. 우리나라처럼 작고 아름다운 산들이 많은 곳도 드물겠지요. 그 그윽한 곳들에 내리는 비처럼, 소리처럼, 바람처럼, 흔들리는 나뭇잎처럼, 그 사이 사이로 피어오르는 안개처럼, …

박현주
2007/03/29

모차르트 클라리넷 곡을 들으려고 들렀더니 음악감상실 문이 닫혔네요.ㅠㅠ
그동안 자주 이용했었는데 앞으로 두달동안 좀 아쉬울것 같아요.

여행 다녀오시는 일 잘 되기 바라고
언제 현샘 등이랑 얼굴좀 뵈어요^^
건강하시길..

석영
2007/04/01

아직 핀란드에 있을까? 늘상 만나는 사람들과 다른 종류(?)의 친구를 만나니 반가웠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이 되기를.

고싱가
2007/04/13

박현주 선생님, 감사합니다. 무사히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석영, 외국생활 잘 하기를 빈다. 몇년 만에 그렇게 술을 마셨던 것같구나.

강물
2007/04/13

그 동백이 두 잎을 새로 낸 봄입니다. 작년에 오자마자 두 잎 새로 나고 그간에 한 잎이 지고…. 가녀린 나무가 우아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아직 핀란드겠거니 하면서도 그냥 클릭했지요. 돌아오셨군요. 고싱가숲이 벌써 설레이는군요.

고싱가
2007/04/15

그 동백이 잘 자라고 있다니 다행입니다. 저로서는 프랑스나 이탈리아보다는 확실히 북유럽이 체질적으로 더 가까운 듯합니다. 사람들의 말수가 적고 나무들이 높히 자라고 고요한 호수가 있고, 모든 건물 곁에는 예외없이 오래된 나무들이 서 있고, … 다만 겨울철 어두움이 만들어놓았을 그 뭔가 알 수 없는 암울한 정서는 좀 낯설었습니다. 뭉크의 뭉개진 선형은 어둠속의 잔영이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거북
2007/04/24

안녕하세요. 정말 우연적으로 이곳을 알게되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니체의 책을 읽는 데에 정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서 운영자분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도움 얻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비극의 탄생은 18장에서 끝나있던데 제가 산 책은 23장 까지 있는것 같던데
도중에 번역을 멈추신건가요?

오늘도 정말 멋진 하루 되시기를 기원해 봅니다. 여러분.

다경
2007/03/09

여행에 대한 조언, 늦게나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결국 여행을 갈 사정은 되지 못했지만, 기회가 되면 추천해주신 팔공산 자락을 꼭 둘러봐야겠습니다.
간만에 쓰시는 문장들에는 어딘가 결이 변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더 굳어지면서 더 유연하다고 할까요.

고싱가
2007/03/09

“사진집”을 블로그 메뉴에서 정리하였습니다. 오래도록 고심해 보니, 사진을 엄격히 선별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공개하는 것이 그리 좋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나름의 기준으로 선별하는 작업을 선행함이 좋을 듯합니다. 예컨대, 전시회를 통해서 최초 공개하고, 그 다음, 전시된 작품 내지 그에 준하는 사진을 웹에 공개하는 등등의 방식이 제가 감상자들에게 갖추어야 할 기본예의가 아닐까 합니다.

그간 공개되었던 것들은 대부분 습작으로 간주될 수 있는 사진들이었고, 또 최근 수개월 간 사진을 더 이상 공개하지 않았던 만큼, 이번에 “사진집”을 정리한 것이 다른 분들께 그다지 아쉬운 일은 아니리라 예상됩니다. 올해는 첫 전시회가 있는만큼 사진들을 재정리하고 선별하여 추후에 다시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