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고싱가숲
2006/05/14

유진 님, 지금 점검해보니 정상적으로 들립니다. 아마 어느 한 곡이 안 들릴 수도 있으니, 그런 때에는 곡을 특정해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종남
2006/05/16

먼저 좋아하는 클래식을 이 곳에서도 맘껏 들을 수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바쁜 일상이지만 아침시간에 많이 들을 계획입니다.
모든 분들 행복하시고 마음의 여유~~~음악과 함께 시작하면 어떨까요!!

고싱가숲
2006/05/17

김종남 님, 반갑습니다. 좋은 아침, 언제나 좋은 음악이 있기를 빕니다

之垠
2006/05/17

고싱가 숲의 맑고 고요함이 전해집니다.
모짜르트를 좋아하는 출가사문입니다.
좋은 음악 감사합니다.
모짜르트의 군더더기 없는 소리가 부담없이 음악을 접하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벗과 스승은 가는 길의 전부이지요…

수진^^
2006/05/17

좋은 음악은 생활을 한층 부드럽게 감싸주는것 같습니다.
너무 좋은 음악들을 이렇게 들을수 있다는데 정말 감사드려요.
몸과 마음을 쉴 수도 있고 활력을 얻을 수도 있는 음악들 정말 좋습니다.^^

고싱가숲
2006/06/16

박경주 선생님/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치게 되었네요. 이제 다 나아갑니다. 건강한 날 뵙도록 하겠습니다.

소영 님/ 감사합니다. 아르마니가 짜증을 부리는 일이 있더라도-_-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를…

fantastic 님/ 반갑습니다. 숲인 만큼 조용해지려고 노력을 하다 보니 …^^

이수환
2007/05/04

안녕하세요 ? 고싱가숲님, 여행 일정을 마치고 무사히 귀국하신 것에 대해서 참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들러봅니다.

고등학생들은 참으로 바쁜 것 같습니다. 5월 1일부터 오늘 5월 4일까지 중간고사 기간이었어요. 열심히 최선을 다해 노력을 하기는 했지만, 실수 때문에 한 개 틀린 과목이 2~3개나 됩니다. 참으로 아쉽고, 정말 억울하고 그래요. 고등학교 올라와서 처음 본 시험인데, 참으로 만족스럽지 못하네요. 실수도 실력이라는데……

여러분들 중에 학창 시절에 저 같은 실수를 하셔서 아쉬워 했던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이 완벽할 수는 없다고 내심 자기 합리화를 해 보기도 하지만, 마음을 가라 앉히는데에는 역시 모차르트 음악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

시험 끝나고 집에 와서 AMADEUS 영화를 보았습니다. 10번 넘게 봤는데, 보면 볼 수록 감동이 넘쳐 납니다. 살리에리도, 모차르트도 참으로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살리에리의 독살설도 모차르트 사망의 한 가능성으로 제시가 되고 있지만, 이 영화를 보면 진짜라고 생각이 될 때도 있어요. 영화가 참으로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본 영화 중에는 정말 최고라는 생각이 들어요. 모차르트의 주옥 같은 작품들이 이 영화에서 멋진 사운드로 선보이는 것을 보면 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행복합니다.

korb
2007/08/06

고싱가님께
글만 읽고 지나가다가 감히 질문하나 드릴께요
얼마전에 니체의 명언이라는 이 밑의 글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언제인가 많은것을 말해야 할 사람은
많은것을 가슴속에 쌓아야 한다
언제인가 번개에 불을 켤 사람은
오랫동안 구름으로 살아야 한다’
하지만 원본을(독일어로 된) 찾으려고 해도
어느 곳에서 나온 말인지 찾기가 아주 힘드네요
너무도 말이 좋아 이 글이 나온 책을 읽어보고 싶은데요
혹시 아신다면 답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고싱가
2007/08/06

니체전집에는 포함되지 않은 듯한 니체의 시입니다. 니체가 August Bungert에게 «서광»을 증정하면서 그 책에 1883년 3월 14일자로 쓴 증정시입니다. 증정본에 쓴 시이지만 일찌기 잘 알려진 시여서 독문학계 논문에서도 몇 차례 인용되기도 했습니다.

언젠가 수없이 선포해야 하는 자
속으로 수없이 침묵하고 있다
언젠가 번개를 점화해야 하는 자
오래도록 구름이 되어야 한다

Wer viel einst zu verkünden hat,
schweigt viel in sich hinein:
Wer einst den Blitz zu zünden hat,
muss lange – Wolke sein.

그런데 korb님께서는 이 시를 어디서 읽으셨나요? 이 시를 인용한 책을 알고 계시면 저에게도 알려 주시겠어요?

니체의 이 시와 관련한 사항은 Hans Joachim Mette의 1932년 논문, Der handschriftliche Nachlass Friedrich Nietzsches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권상일
2007/08/15

안녕하세요. 저는 인문학과는 큰 상관이 없는 세계에 있는 물리학과 대학원생입니다. 국창 송만갑의 음반을 듣고 놀래서 자료들을 찾던 중, 우연히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클래식 기타 연주와 민속음악, 조용필에 빠져 지내느라 모차르트를 많이 듣지는 못합니다만,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름을 외우고, 음악의 길로 안내한 모차르트의 음악들은 아직도 소중합니다.
니체 번역이 있네요. 아직은 잘 모르지만, 조금 읽다 갑니다. 시간나는 대로 들러서 읽겠습니다. 예전에 미국에 잠시 있을 때, 서점서 제목이 신기해서 Antichrist를 몇 장 읽었습니다. 그 짧은 시간에 가진 인상이 “차라투스트라…”의 번역을 읽게 만드네요.
그럼 안녕히계세요~

고싱가
2007/08/16

권상일님 반갑습니다. 모차르트, 송만갑, 조용필, 민속음악, … 허허 이거 모차르트 좋아하시는 분들의 특징인가 봅니다. 모차르트 좋아하시는 분들 중에선 다른 클래식 작곡가보다 오히려 록, 재즈, 비틀즈를 좋아하시는 경우가 적잖더군요. 이제는 송만갑, 조용필도 추가해야 할 듯합니다^^ 아무래도 모차르트의 음악이 주는 자유로움 탓인가 봅니다. 클래식 기타를 연주하시면, 소르가 편곡한 “마술피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은 어떨까요? 모차르트도 살리고 기타도 살리고-.- 한때 저도 기타를 쳤는데 바흐의 부레를 치며 폼 잡던 시절이 아득합니다. 이제는 어떻게 치는지도 모르겠네요, 아~ 세월이여!

telekiks
2007/08/23

다나와라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우연히 불교도서 소개한 글을 봤습니다. 알라딘에서 서평한 글이 거기에 링크되어 있었나 봅니다. 오랜만에 품격있고 좋은 글을 보아서 좋았지요. 그리고 인터넷의 천불동이라는 사이트에 그 글과 법구경에 대한 서평을 복사해서 올려다 놓았습니다. 혼자 보기엔 아까운 글이라서요. 그리고 혹시 시간이 되시면 천불동이라는 곳에도 한 번 방문해 보시면 불교와 관련해서 많은 자료와 정보를 접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곳을 운영하시는 분 중의 한 분이 사실은 라훌라스님의 책 번역한 이승훈 님이거든요. 홈피도 혼자서 만드시고. 좋은 글을 접해서 기쁩니다.

고싱가
2007/08/24

반갑습니다 telekiks 님. 천불동이란 곳을 처음 알았습니다. 조용하고 깔끔한 곳이네요. 유익한 공부자료들이 많아 자주 들를 듯합니다. 좋은 곳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다경
2007/08/24

릴리 크라우스는 모차르트를 세상에서 처음 연주되는 것처럼 연주합니다. 어쩌면 이럴 수 있을까요! 고싱가숲에서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KV.545 1악장을 듣다가 생각났는데, 파일을 올릴 수 있는 곳이 아니라 예전에 올려둔 곡을 올립니다. 이 곡을 들으며 어딘가가 더 이상 아프지 않음을, 처음부터 아프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1951년 녹음이니 함께 들어도 괜찮겠지요?
http://verslaflamme.net/kv311-2.mp3

고싱가
2007/08/25

다경님, 릴리 크라우스를 좋아하시는군요. 그는 “모차르트는 … 감정의 최고조에서도 겸허하다”는 자신의 지론대로 모차르트를 연주할 때 감정에 휩쓸리거나 감정적 흐름에 맡기지 않는 듯합니다. 즉 부드럽게 물 흐르듯 하는 연주라기보다는 다경님의 말처럼 “모차르트가 처음 연주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다른 피아니스트의 낭만적 과잉의 연주를 듣다가 릴리 크라우스 연주를 들으면 깨끗이 씻기는 맛이 있지요. 아무튼 특별한 연주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1951년 녹음도 있나요? 아마 1956년 녹음(EMI)일 겁니다. 저는 1967-1968년 녹음(SONY)을 자주 듣는 편이라서 1956년도 녹음을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조만간에 1956년 녹음 연주를 모차르트 감상실에 올려야겠네요.

그리고 블로그를 개설하셨나 보군요. 저는 제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사상이나 예술을 이해하기 위해서 글을 쓰는 편입니다. 글을 쓰는 것이 책이나 예술을 이해하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글 많이 쓰시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