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옥희 2006/10/22 |
안녕하세요? 오늘 이채훈 님으로부터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
최하나 2006/10/23 |
수업 시간에 니체의 비극의 탄생을 공부하는데 |
다경 2006/10/23 |
오늘 군에 입대합니다. 석달쯤은 찾지 못하겠네요. 고싱가숲에 있는 불의 설법, 작은 글씨로 출력해서 훈련소에 들고 갑니다. 고싱가숲 님의 많은 발전과 평안한 생활을 기원합니다. 저도, 건강하게 훈련을 마친 다음 부끄럽지 않게 정진하겠습니다. |
이옥희 2006/10/24 |
고싱가 님! 어려운 청이 될지요? |
고싱가숲 2006/10/25 |
문산, 득남을 축하합니다. 그대를 닮은 사람이 세상에 나왔다니 한없이 기쁩니다. 다경 님, 군입대를 하셨군요. 젊은 나이에 참 깊이 있게 움직이시는 듯합니다.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태고의 자연을 가로지르는 낮고 느린 사자후처럼, 진정한 대장부의 살림을 사시기를 빕니다. 이현욱 님, 박현숙 님, 반갑습니다. 좋은 인연 되기를 빕니다. 강물 님, 잘 다녀왔습니다. 절반 가량은 절집에 머물렀습니다. 가을 단비가 내린 뒷날, 사찰 경내 곳곳에 따사로운 햇볕이 꽉꽉 들어찼습니다. 뜨락을 말리는 햇볕소리 들리고, 그 뒤를 바람따라 운영(雲影)이 빠르게 쓸고 갔습니다. 훅 펼쳐진 앞산의 산빛은 물씬 짙어졌는데, 계곡물 흐르는 소리, 절집을 둥글게 감싸고 돌았습니다. 그 소리, 법당마다 요사채마다 들려오니 명고타종은 영글대로 영글었고, 저녁예불 뒤, 달빛마저 사라진 밤하늘은 소쇄한 별빛이 시리도록 맑게 빛났습니다. 그 별빛 사라진 아침에 비를 들고 뜨락을 쓰니, 3주간의 장기간 포행이 끝나고 이제 집에 돌아왔습니다. 이채훈 님, 오랜만입니다. 하시는 일들마다 이채훈 님의 감각과 통찰이 깊이 구현되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빕니다. (저의 실명을 OO처리하였습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옥희 님, 반갑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찾고계신 K.528은 저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콘서트아리아를 녹음한 음반은 정말 찾기조차 힘들더군요. 후일에 구입하게 되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최하나 님, 반갑습니다. 저의 «비극의 탄생» 번역이 어렵다는 의견들이 있어서 항상 고민입니다. 너무나 명료하게 이해된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분들은 대개 니체 마니아들이어요. 그리고 그분들은 소수이지요. 그외의 분들은 어렵다고 느끼나 봅니다. 그래서 원문의 문장을 뚝뚝 잘라 단문으로 개편할까 고민하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또 최하나 님처럼 수월하게 이해했다는 의견을 접하면 참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
고싱가숲 2006/10/03 |
다경 님, 감사합니다. 좋은 곳 다녀오셨군요. 고대 그리스 세계는 저도 한때 관심을 많이 가졌던 곳이랍니다. 여행도 다녀오고 고대 건축도 공부하고 그랬어요. 고대의 희랍어도 공부했지요. 한때 그리스 여행기를 쓰고픈 마음이 있었거든요. 하지만 이제는 아니어요. 그런데도 혹시라도 그쪽 관련 글을 쓰게 된다면 그리스 건축에 대하여 쓰고 싶은데, 어찌될 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고대 그리스, 로마 세계는 대단히 매력적인 동네이긴 합니다. 차근차근 발전해 가는 모습 좋아 보입니다. 괴테의 말처럼, “서두르지 말고 쉬지 말고”, … |
다경 2006/10/03 |
따뜻한 명절 맞으시길 바랍니다. 지난 달에는 그리스를 여행하면서, 알게 모르게 고싱가숲과 함께한 호흡을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고대 그리스 세계를 몇 차례 언급하신 적이 있었는데, 혹 이쪽에 관해서도 숲에 올리실 글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오민지 2006/10/03 |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
박가영 2006/09/16 |
좋은 음악과 글이 있어 늘 찾게됩니다. 건강 잘 챙기시구요! |
고싱가숲 2006/09/17 |
가영, 반갑네. 결혼 축하하고. |
조호영 2006/09/23 |
우연히 이 곳을 알게되었습니다. 앞으로 자주 들어오게 될 것 같습니다. 니체를 전공하려고 하는데 아는 것이 너무 없어 걱정입니다. 독일어도 이제야 문법 공부 시작했구요. 앞으로 선생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으면 하는데 잘 부탁드립니다. 니체 1장 번역하신 곳에 번역과 관련하여 궁금한 질문을 적어 놓았습니다. 읽고 답변 좀 해주세요. 그리고 올려 주신 자료들 정말 감사하게 잘 쓰겠습니다. |
조호영 2006/09/23 |
참 하나 더 여쭤볼게 있습니다. 1장 마지막을 ‘수백만이여, 너희는 부복하느냐? 세계여, 너는 창조자를 예감하는냐?’로 끝맺고 있는데 엘레우시스의 비의에서 인용한 이 글의 정확한 인용 의도를 알고 싶습니다. 디오니소스적 축제 속에는 부복해야할 창조자(기독교적 창조자겠죠?)가 더 이상 없다는 뜻인가요? 아니면 여기서의 창조자가 바로 윗줄의 ‘디오뉘소스적인 세계 예술가’를 가리키는 것인가요? 아니면 또 다른 의미가 있는 건가요? 너무 귀찮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
고싱가숲 2006/09/23 |
조호영 님, 반갑습니다. «비극의 탄생» 1장의 의견란에 답해 놓았습니다. |
오민지 2006/09/29 |
카뮈 책들을 보다가 니체에 대해 관심이 생겼습니다. 최근 완간된 모출판사의 니체전집이 번역이 좋다는 말을 듣고 먼저 비극의 탄생을 샀는데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지 않아서 제 머리가 나쁘다고 자책했었습니다. 하지만 우연히 알게된 이사이트에 번역되어 있는 비극의 탄생을 보고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 앞으로 자주 이 사이트에 오게 될것같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다. |
고싱가숲 2006/09/30 |
오민지 님, 반갑습니다. 앞으로는 머리가 나쁘다고 자책하는 일 절대로 없기를 바랍니다. 항상, 먼저 번역물을 의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부끄럽지만 그게 우리나라 번역물들의 현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