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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omments on: 황병기의 «춘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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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산들바람으로,폭풍으로,나비의너울거림으로</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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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y: 고싱가</title>
		<link>http://www.gosinga.net/archives/932/comment-page-1#comment-1846</link>
		<dc:creator>고싱가</dc:creator>
		<pubDate>Wed, 07 Jul 2010 04:13:13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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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야금 연주도 하시는군요. 멋지십니다. 수제천과 영산회상을 말씀하시다니 또한 놀랍습니다. 저는 그 즈음에 불교로 관심이 확 기울면서 불교음악(이런 장르가 성립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쪽으로 넘어갔습니다만, 언젠가는 수제천과 영산회상을 깊이 들어보고 싶습니다. 첨언해 주셔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지금 돌아보면, 황병기 선생님 곡들은 전통적인 정신과는 사뭇 떨어져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 원인이 무엇일까 궁금한데, 아마도 그분이 기독교 전통에 서 있어서 그렇지 않을까, 그래서 서양음악과 전통음악의 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기도 합니다.</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가야금 연주도 하시는군요. 멋지십니다. 수제천과 영산회상을 말씀하시다니 또한 놀랍습니다. 저는 그 즈음에 불교로 관심이 확 기울면서 불교음악(이런 장르가 성립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쪽으로 넘어갔습니다만, 언젠가는 수제천과 영산회상을 깊이 들어보고 싶습니다. 첨언해 주셔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p>
<p>그리고 지금 돌아보면, 황병기 선생님 곡들은 전통적인 정신과는 사뭇 떨어져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 원인이 무엇일까 궁금한데, 아마도 그분이 기독교 전통에 서 있어서 그렇지 않을까, 그래서 서양음악과 전통음악의 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기도 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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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y: 보리수</title>
		<link>http://www.gosinga.net/archives/932/comment-page-1#comment-1843</link>
		<dc:creator>보리수</dc:creator>
		<pubDate>Tue, 06 Jul 2010 07:52:49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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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모짜르트 뿐 아니라 국악에도 관심이 많으시군요. 학생때 클래식 기타를 하다가 문득 현에서 나는 음들이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현에 관련된 음반을 모으다가 황병기 선생님 앨범을 사게 되었습니다. 잠잘 때 불을 끄고 누워서 들으면 늘 번잡한 마음이 편안히 다스려 졌습니다. 눈이 오면 겨울나그네와 춘설을 꼭 듣곤 합니다. 십수년이 지나서야 가야금을 시작하게 되었고 이제 짧은 산조 정도 연주하고 있습니다. 비로서 산조가 어떤 것인지 맛을 알게 되었는데, 말씀하신대로 황병기 선생님 작품들은 서양음에 익숙해진 우리에게 하나의 다리역할을 해 준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수제천과 영산회상은 평생 들어야할 명곡이 아닐까 첨언해 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모짜르트 뿐 아니라 국악에도 관심이 많으시군요. 학생때 클래식 기타를 하다가 문득 현에서 나는 음들이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현에 관련된 음반을 모으다가 황병기 선생님 앨범을 사게 되었습니다. 잠잘 때 불을 끄고 누워서 들으면 늘 번잡한 마음이 편안히 다스려 졌습니다. 눈이 오면 겨울나그네와 춘설을 꼭 듣곤 합니다. 십수년이 지나서야 가야금을 시작하게 되었고 이제 짧은 산조 정도 연주하고 있습니다. 비로서 산조가 어떤 것인지 맛을 알게 되었는데, 말씀하신대로 황병기 선생님 작품들은 서양음에 익숙해진 우리에게 하나의 다리역할을 해 준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수제천과 영산회상은 평생 들어야할 명곡이 아닐까 첨언해 봅니다.<br />
좋은 글 감사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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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y: 강물</title>
		<link>http://www.gosinga.net/archives/932/comment-page-1#comment-61</link>
		<dc:creator>강물</dc:creator>
		<pubDate>Wed, 30 Nov -0001 00:00:00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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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餘音....春雪.... 하나의 음이 울리고 나서 사라지는 과정... 겨울에 큰 눈이 한 번 내리고 나서 봄에 사라지는 잔설 같은.....사라지면서도 남기는 것들.... 의미가 깊군요. &#039;춘설&#039;을 들어보고 싶군요. 오래 전에 세종문화회관에서 황병기선생의 가야금을 듣고, 아주 멍~ 했어요. 빗방울인지.. 낙수 인지... 내 이마에 떨어지는 줄 알고...</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餘音&#8230;.春雪&#8230;. 하나의 음이 울리고 나서 사라지는 과정&#8230; 겨울에 큰 눈이 한 번 내리고 나서 봄에 사라지는 잔설 같은&#8230;..사라지면서도 남기는 것들&#8230;. 의미가 깊군요. &#8216;춘설&#8217;을 들어보고 싶군요. 오래 전에 세종문화회관에서 황병기선생의 가야금을 듣고, 아주 멍~ 했어요. 빗방울인지.. 낙수 인지&#8230; 내 이마에 떨어지는 줄 알고&#823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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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y: Gosinga</title>
		<link>http://www.gosinga.net/archives/932/comment-page-1#comment-62</link>
		<dc:creator>Gosinga</dc:creator>
		<pubDate>Wed, 30 Nov -0001 00:00:00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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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황병기 선생의 연주는 확실히 다른 연주자들에 비해 청량감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저도 황병기 선생의 연주를 직접 들어보려고 이번 연말의 연주회를 예약해 놓았는데, 마음이 설렙니다.</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황병기 선생의 연주는 확실히 다른 연주자들에 비해 청량감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저도 황병기 선생의 연주를 직접 들어보려고 이번 연말의 연주회를 예약해 놓았는데, 마음이 설렙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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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By: 아스피린</title>
		<link>http://www.gosinga.net/archives/932/comment-page-1#comment-63</link>
		<dc:creator>아스피린</dc:creator>
		<pubDate>Wed, 30 Nov -0001 00:00:00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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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항상 이곳에 들러 좋은 정보를 얻어가는 재미가 솔솔하네요.
며칠전 책을 주문하면서 이 음반을 사서 듣고 있어요.
가야금 소리가 너무 좋군요.
가야금 소리 들으며 김훈의 현의 노래 읽으며 얼마전에 갔던 달빛속의 가야 고분군을 생각하며..크~
음악에 대해선 전반적으로 무지하지만 국악이 마음속에 다가온 적이
있었는데 한 2년전쯤 추석연휴때 텅빈 남해의 고속 도로를 달리며 무슨 민요인지를 들을때 그랬습니다.
좋은 음반 있으면 계속 소개 부탁드려요..^^</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항상 이곳에 들러 좋은 정보를 얻어가는 재미가 솔솔하네요.<br />
며칠전 책을 주문하면서 이 음반을 사서 듣고 있어요.<br />
가야금 소리가 너무 좋군요.<br />
가야금 소리 들으며 김훈의 현의 노래 읽으며 얼마전에 갔던 달빛속의 가야 고분군을 생각하며..크~<br />
음악에 대해선 전반적으로 무지하지만 국악이 마음속에 다가온 적이<br />
있었는데 한 2년전쯤 추석연휴때 텅빈 남해의 고속 도로를 달리며 무슨 민요인지를 들을때 그랬습니다.<br />
좋은 음반 있으면 계속 소개 부탁드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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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y: Gosinga</title>
		<link>http://www.gosinga.net/archives/932/comment-page-1#comment-64</link>
		<dc:creator>Gosinga</dc:creator>
		<pubDate>Wed, 30 Nov -0001 00:00:00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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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김훈의 &#171;현의 노래&#187;는 사실 음악에 관한 소설인데, 문학평론가들이 김훈만한 음악 지식을 갖추고 있는가는 의심입니다. 공자 이후 한참 뒤부터 아악/속악 식의 도식화가 이루어졌겠고, 유가철학이 가야에 과연 전파되었는지 의심스럽지만, 김훈은 과감하게 우륵의 가야금을 속악의 범주에 넣고 있지요. 가야의 고을 고을 들의 소리가 우륵의 가야금 곡으로 흘러들었다는 게지요.

우륵이 하림성에서 적국인 신라 왕 앞에서 가야금을 뜯는 장면은 그야말로 소설로 듣는 가야금 연주인 듯합니다. 오른손으로 튕기고 왼손으로 소리를 어르는 과정이 눈에 선하게 들어옵니다. 가장 비극적인 장면에서 가장 음악적이고 아름다운 문체가 등장한 셈이라고나 할까요. 이 장면 이외에도 독자 입장에서 음악적으로 고심할 만한 대목들이 꽤 됩니다.

황병기 선생이 작곡한 &lt;하림성&gt;이라는 대금 곡, &lt;침향무&gt;를 작곡할 때 완상했다던 상원사 동종의 비천상 등등은 황병기 선생과 김훈의 긴밀한 접촉을 짐작케도 하지요.

아울러 이 소설은 반민족주의를 부차적으로 겨냥하고 있는 듯한데, 차마 아무도 이를 건드리지 못하는 듯합니다. 예술을 위하여 가얏고를 들고 적국으로 도강하는 예술가는 과연 어떤 평가를 받아야 하는 걸까요?</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김훈의 &laquo;현의 노래&raquo;는 사실 음악에 관한 소설인데, 문학평론가들이 김훈만한 음악 지식을 갖추고 있는가는 의심입니다. 공자 이후 한참 뒤부터 아악/속악 식의 도식화가 이루어졌겠고, 유가철학이 가야에 과연 전파되었는지 의심스럽지만, 김훈은 과감하게 우륵의 가야금을 속악의 범주에 넣고 있지요. 가야의 고을 고을 들의 소리가 우륵의 가야금 곡으로 흘러들었다는 게지요.</p>
<p>우륵이 하림성에서 적국인 신라 왕 앞에서 가야금을 뜯는 장면은 그야말로 소설로 듣는 가야금 연주인 듯합니다. 오른손으로 튕기고 왼손으로 소리를 어르는 과정이 눈에 선하게 들어옵니다. 가장 비극적인 장면에서 가장 음악적이고 아름다운 문체가 등장한 셈이라고나 할까요. 이 장면 이외에도 독자 입장에서 음악적으로 고심할 만한 대목들이 꽤 됩니다.</p>
<p>황병기 선생이 작곡한 &lt;하림성&gt;이라는 대금 곡, &lt;침향무&gt;를 작곡할 때 완상했다던 상원사 동종의 비천상 등등은 황병기 선생과 김훈의 긴밀한 접촉을 짐작케도 하지요.</p>
<p>아울러 이 소설은 반민족주의를 부차적으로 겨냥하고 있는 듯한데, 차마 아무도 이를 건드리지 못하는 듯합니다. 예술을 위하여 가얏고를 들고 적국으로 도강하는 예술가는 과연 어떤 평가를 받아야 하는 걸까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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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By: aspirin</title>
		<link>http://www.gosinga.net/archives/932/comment-page-1#comment-65</link>
		<dc:creator>aspirin</dc:creator>
		<pubDate>Wed, 30 Nov -0001 00:00:00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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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륵이 가야금 가지고 적에게 투항하는 줄거리가 읽으면서 좀 거슬리긴 했지만
반민족주의로 연관시켜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우륵이 가진 예술적 업적이 워낙 크고
작가가 우륵의 투항에 대해서 이런 저런 변명이나 고민에대한 묘사 없이
그냥 담담하게  표현하고 있는데다
주인공이 허구가 아니라  아주 오래전 실제인물의 실제 사건이었기 때문에
그런 논란을 피해갈 수 있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읽으면서 그냥 그때는 국가,민족의 개념이 지금, 내가 생각하는것과 좀 틀리지
않았을까 상상하면서 넘어갔습니다만..

저는 김훈의 문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처음 도입부 죽어가는 왕의 늙은 몸을 묘사한거를 보면서 울적해서 혼났어요-.-;;</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우륵이 가야금 가지고 적에게 투항하는 줄거리가 읽으면서 좀 거슬리긴 했지만<br />
반민족주의로 연관시켜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br />
우륵이 가진 예술적 업적이 워낙 크고<br />
작가가 우륵의 투항에 대해서 이런 저런 변명이나 고민에대한 묘사 없이<br />
그냥 담담하게  표현하고 있는데다<br />
주인공이 허구가 아니라  아주 오래전 실제인물의 실제 사건이었기 때문에<br />
그런 논란을 피해갈 수 있지않을까 생각합니다.<br />
저는 읽으면서 그냥 그때는 국가,민족의 개념이 지금, 내가 생각하는것과 좀 틀리지<br />
않았을까 상상하면서 넘어갔습니다만..</p>
<p>저는 김훈의 문체가 인상적이었습니다.<br />
처음 도입부 죽어가는 왕의 늙은 몸을 묘사한거를 보면서 울적해서 혼났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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