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인사


섬진강
 

고싱가숲에 발품을 들이시는 모든 분들께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섬진강 청류처럼 맑고 힘차게 흐르시는 한 해 되기를 빕니다.

아울러 새해 덕담으로 모든 분들과 함께 원교 이광사 선생의 말씀을 나누고 싶습니다:

노자가 말하기를 “으뜸가는 선비는 도를 들음에 부지런히 실행하고, 중간치의 선비는 도를 들음에 반신반의하고, 아랫등급의 선비는 들음에 크게 비웃나니 아랫등급 선비가 크게 비웃지 않으면 도라고 하기에 부족하다”(도덕경 41장)라고 하였다. 서도는 비록 작은 도이기는 하나 그 지극한 측면을 말하면 또한 그러하다. 또 누가 아랫등급 선비의 마음을 사려고 하다가 도리어 으뜸가는 선비의 비웃음을 당하려 하겠는가? 한유가 말하기를 “글이 조금 부끄러우면 사람들이 조금 좋다고 하고, 크게 부끄러우면 매우 좋다고 한다”라고 하였고, 손과정이 말하기를 “매번 글씨를 써서 사람들에게 보여주면 그 가운데 내 마음에 드는 것에는 일찍이 눈길을 준 적이 없고, 혹 잘못이 있는 것은 도리어 감탄한다”라고 하였으니 이러한 것은 옛부터 줄곧 있어온 걱정거리이다.

— 김남형 역주, «서예비평», 223면에서


이 글은 2007년 01월 01일에 작성되어 생활잡감(으)로 분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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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인사'에 대한 댓글 2


  1. 이 블로그의 글이 ‘매우 좋다’고 생각했습니다만. :) 새해에도 잘 읽겠습니다.

    지양

    2007년 01월 02일

  2. 예. 지양 님 반갑습니다. 올 한해도 건강하게 지내세요.

    고싱가

    2007년 01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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