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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omments on: 오역의 장소들(3) — “화염이자 숯덩이여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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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산들바람으로,폭풍으로,나비의너울거림으로</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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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y: 강물</title>
		<link>http://www.gosinga.net/archives/1130/comment-page-1#comment-429</link>
		<dc:creator>강물</dc:creator>
		<pubDate>Wed, 30 Nov -0001 00:00:00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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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기존 번역서들이 번역이 아니라 창작을 해놓은 부분이 많군요. 대비가 하도 명쾌해서, 참 재미있게 따라 읽고 있습니다. 니체는 지식만으로 이해되어지지 않는군요. 어떤 시적(?)영감 속에서 다가오는....
그래서 당대에도 그렇게 이해받지 못했고, 교양수업 때 교수님 강의는 도무지 알아들 수가 없었나 봅니다.</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기존 번역서들이 번역이 아니라 창작을 해놓은 부분이 많군요. 대비가 하도 명쾌해서, 참 재미있게 따라 읽고 있습니다. 니체는 지식만으로 이해되어지지 않는군요. 어떤 시적(?)영감 속에서 다가오는&#8230;.<br />
그래서 당대에도 그렇게 이해받지 못했고, 교양수업 때 교수님 강의는 도무지 알아들 수가 없었나 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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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y: 고싱가숲</title>
		<link>http://www.gosinga.net/archives/1130/comment-page-1#comment-430</link>
		<dc:creator>고싱가숲</dc:creator>
		<pubDate>Wed, 30 Nov -0001 00:00:00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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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강물 선생님, 추사고택의 &quot;백송&quot;에 관한 문자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강물 선생님, 추사고택의 &#8220;백송&#8221;에 관한 문자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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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y: 백석현</title>
		<link>http://www.gosinga.net/archives/1130/comment-page-1#comment-431</link>
		<dc:creator>백석현</dc:creator>
		<pubDate>Wed, 30 Nov -0001 00:00:00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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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 구절은 &#039;정당한 사람&#039;에 대한 해석에서 출발해 볼 수 있습니다.
27챕터 23연에는 이런 말이 나오죠.

(저, 백석현의 짜라두짜 번역입니다.)
또 한 줌도 안 되는 자기정당성(自己正當性) 에 취해 있는 사람들이 있어.
이 알량한 자기정당성에 힘입어 세상 모든 것에 대해 엄청 분노하지.
세상 전체가 이들의 부당한 분노에 빠져 숨이 막혀 죽는 셈이야.

본문은 자기정당성이 아니라, Gerechtigkeit입니다.
영어로는 righteousness입니다. &#039;정당함에 대한 확신&#039;을 의미합니다.
결국 Selbst-Gerechtigkeit로 해석해야 합니다.
영어로는 self-righteousness를 뜻하지요. 아주 나쁜 뜻입니다. 바리새 같은, 교만하고 위선적인, 자기 정당성에 대한 확신이지요. 우리 말 표현으로로는 별로 쓰이지않습니다.
(부끄러운 일입니다)
저는 평소 이 단어를 &#039;자기정당성에 대한 과도한/위선적인 확신&#039;이라고 써왔습니다.

그리고..그 &#039;화염&#039;이 Gluth가 실은...&quot;불이 살아 있는 재&quot;입니다. 영어로는 ember입니다.
우리 옛날에 화로에 담아 방에 들여놓는 ...그런 재 ..혹은 바비큐 구워먹을 때 재입니다.

자 , 그 재 위에 숯을 얹으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으악! 연기, 난리 부르스가 벌어집니다.

네. ...니체는 그러한 상태가 바로, 소위 스스로 &#039;정당한 사람&#039;이라고 말하는 자들의 심리상태라고 보는 거 아닐까요?

자, 좀 점잖고 부드러운 영혼을 가진 사람들이 그런 사람을 보면 어떻게 생각할 까요?
&quot;응? 왜 저모양들이지? 난, 저렇지 못하는데...난, 저런 기질이 아닌데...&quot;
이런 생각하게 되지요.

80년대, &#039;의식화&#039;가 철저히 된 정치적 학생이 유창한 언변으로
정의를 주장할 때, 기질이 온건하고 점잖은 사람이 느끼는 심정...
그게 바로 니체가 이 구절에서 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봅니다.</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이 구절은 &#8216;정당한 사람&#8217;에 대한 해석에서 출발해 볼 수 있습니다.<br />
27챕터 23연에는 이런 말이 나오죠.</p>
<p>(저, 백석현의 짜라두짜 번역입니다.)<br />
또 한 줌도 안 되는 자기정당성(自己正當性) 에 취해 있는 사람들이 있어.<br />
이 알량한 자기정당성에 힘입어 세상 모든 것에 대해 엄청 분노하지.<br />
세상 전체가 이들의 부당한 분노에 빠져 숨이 막혀 죽는 셈이야.</p>
<p>본문은 자기정당성이 아니라, Gerechtigkeit입니다.<br />
영어로는 righteousness입니다. &#8216;정당함에 대한 확신&#8217;을 의미합니다.<br />
결국 Selbst-Gerechtigkeit로 해석해야 합니다.<br />
영어로는 self-righteousness를 뜻하지요. 아주 나쁜 뜻입니다. 바리새 같은, 교만하고 위선적인, 자기 정당성에 대한 확신이지요. 우리 말 표현으로로는 별로 쓰이지않습니다.<br />
(부끄러운 일입니다)<br />
저는 평소 이 단어를 &#8216;자기정당성에 대한 과도한/위선적인 확신&#8217;이라고 써왔습니다.</p>
<p>그리고..그 &#8216;화염&#8217;이 Gluth가 실은&#8230;&#8221;불이 살아 있는 재&#8221;입니다. 영어로는 ember입니다.<br />
우리 옛날에 화로에 담아 방에 들여놓는 &#8230;그런 재 ..혹은 바비큐 구워먹을 때 재입니다.</p>
<p>자 , 그 재 위에 숯을 얹으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br />
으악! 연기, 난리 부르스가 벌어집니다.</p>
<p>네. &#8230;니체는 그러한 상태가 바로, 소위 스스로 &#8216;정당한 사람&#8217;이라고 말하는 자들의 심리상태라고 보는 거 아닐까요?</p>
<p>자, 좀 점잖고 부드러운 영혼을 가진 사람들이 그런 사람을 보면 어떻게 생각할 까요?<br />
&#8220;응? 왜 저모양들이지? 난, 저렇지 못하는데&#8230;난, 저런 기질이 아닌데&#8230;&#8221;<br />
이런 생각하게 되지요.</p>
<p>80년대, &#8216;의식화&#8217;가 철저히 된 정치적 학생이 유창한 언변으로<br />
정의를 주장할 때, 기질이 온건하고 점잖은 사람이 느끼는 심정&#8230;<br />
그게 바로 니체가 이 구절에서 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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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By: 백석현</title>
		<link>http://www.gosinga.net/archives/1130/comment-page-1#comment-432</link>
		<dc:creator>백석현</dc:creator>
		<pubDate>Wed, 30 Nov -0001 00:00:00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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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그..&#039;정당&#039;한게 아니라...제가 잘못 입력했습니다.
&#039;정의로운 사람들&#039; 혹은
&#039;정의롭다고 생각하는 사람들&#039;입니다.</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이그..&#8217;정당&#8217;한게 아니라&#8230;제가 잘못 입력했습니다.<br />
&#8216;정의로운 사람들&#8217; 혹은<br />
&#8216;정의롭다고 생각하는 사람들&#8217;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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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y: 백석현</title>
		<link>http://www.gosinga.net/archives/1130/comment-page-1#comment-433</link>
		<dc:creator>백석현</dc:creator>
		<pubDate>Wed, 30 Nov -0001 00:00:00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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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흑. 오늘도 들려서 기어코 한 꼭지.)

위에서 저는 &#039;자기정당성에 대한 위선적 확신(도취)&#039;에 대해 이야기 했지요.
이게 성경 신약의 바리새(Pharasee)입니다.
영어로는 self-righteousness, 독일어로는 Selbst-gerechtigkeit 입니다.
니체가 짜라두짜에서 엄청나게 비판한 악덕입니다.
한마디로, 인류를 골로 보내는 악덕이라고 비판하지요.

그런데 이 Pharasee에서 나온 단어가 philistine입니다.(파생어입니다)
영한 사전을 찾으면 &#039;속물&#039;로 나옵니다.
으악!
snob을 찾아도 &#039;속물&#039;입니다. 또 으악!

둘은 전혀 다릅니다.
philistine은 &#039;바래새같은 넘들&#039;이란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즉 자기정당성에 도취한, 위선자를 가리키는 의미입니다. 위선적인, &#039;지가 옳다는 생각이 대가리 끝까지 박힌 구역질 나는 놈&#039;이라는 뜻입니다.

snob은 지가 안 가진 걸 가진 척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졸부가 갑자기 책과 그림과 음반을 사들이면...실은 그걸 감상할 능력도 없으면서...그게 snob입니다. &#039;있는 체 하는&#039; &#039;잰 체하는&#039;겁니다.허영이지요. 영어표현으로, 좀 잰체한 후, 씩 웃으면서 &quot;I am all vain!&quot;이라고 할 때 그게 바로 &#039;snob질 좀 했다&#039;는 표현입니다.

흑. 그런데..이 philistine의 뜻을 아주 의도적으로 악질적으로 해석한 사람이 있습니다. 칼 마르크스입니다. (흑...사실 이 점이 제가 마르크스에 대해 가장 싫어하는 지점입니다.) 자본1권 어디선가에 (지금은 다시 보고 싶지도 않아, 영어판과 우리말 번역본 모두 내다 버렸습니다)
&quot;philistine은 전제premises는 받아 들이면서 결론conclusion은 거부하는 경우&#039;라는 뜻의 말을 한 적 있습니다.

으악! 그런 경우를 두고 니체는 &#039;정신의 양심이 없는 자&#039; &#039;정신을 참회해야 하는 자&#039;라고 합니다.니체에게 정신(Geist)은 지성, 지식, 머리에서 전개되는 무엇을 의미합니다.

그런 경우를 두고 저는, &#039;지적 정직성(intellectual intergity)가 없는 자&#039;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지적 정직성이 없는 자, 즉 니체의 표현을 빌면, &#039;정신의 양심이 없는 자&#039;는 그래도 귀엽습니다. 안쓰럽지요. 누구나 가지는 약점이니까요. 저도 까고, 까면 나오지요.

philistine은 다릅니다. 이건...흑....위선적인 자기 도취이지요. 전체주의자들, 당원들, 이념주의자들, 바리새들, 편협하고 위선적인 인종들....정말 ...나쁜 넘들이지요.

마르크스가 philistine의 본래 뜻을 버리고, 자기 마음대로, 그것을 &#039;지적 정직성이 없는 자&#039;로 왜곡해서 떠드는 것을 보고 저는 정나미가 떨어지기 &#039;시작&#039;했습니다.

마르크스가, 가장 지독한 전체주의체제의 비조가 되었던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흑. 오늘도 들려서 기어코 한 꼭지.)</p>
<p>위에서 저는 &#8216;자기정당성에 대한 위선적 확신(도취)&#8217;에 대해 이야기 했지요.<br />
이게 성경 신약의 바리새(Pharasee)입니다.<br />
영어로는 self-righteousness, 독일어로는 Selbst-gerechtigkeit 입니다.<br />
니체가 짜라두짜에서 엄청나게 비판한 악덕입니다.<br />
한마디로, 인류를 골로 보내는 악덕이라고 비판하지요.</p>
<p>그런데 이 Pharasee에서 나온 단어가 philistine입니다.(파생어입니다)<br />
영한 사전을 찾으면 &#8216;속물&#8217;로 나옵니다.<br />
으악!<br />
snob을 찾아도 &#8216;속물&#8217;입니다. 또 으악!</p>
<p>둘은 전혀 다릅니다.<br />
philistine은 &#8216;바래새같은 넘들&#8217;이란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즉 자기정당성에 도취한, 위선자를 가리키는 의미입니다. 위선적인, &#8216;지가 옳다는 생각이 대가리 끝까지 박힌 구역질 나는 놈&#8217;이라는 뜻입니다.</p>
<p>snob은 지가 안 가진 걸 가진 척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졸부가 갑자기 책과 그림과 음반을 사들이면&#8230;실은 그걸 감상할 능력도 없으면서&#8230;그게 snob입니다. &#8216;있는 체 하는&#8217; &#8216;잰 체하는&#8217;겁니다.허영이지요. 영어표현으로, 좀 잰체한 후, 씩 웃으면서 &#8220;I am all vain!&#8221;이라고 할 때 그게 바로 &#8216;snob질 좀 했다&#8217;는 표현입니다.</p>
<p>흑. 그런데..이 philistine의 뜻을 아주 의도적으로 악질적으로 해석한 사람이 있습니다. 칼 마르크스입니다. (흑&#8230;사실 이 점이 제가 마르크스에 대해 가장 싫어하는 지점입니다.) 자본1권 어디선가에 (지금은 다시 보고 싶지도 않아, 영어판과 우리말 번역본 모두 내다 버렸습니다)<br />
&#8220;philistine은 전제premises는 받아 들이면서 결론conclusion은 거부하는 경우&#8217;라는 뜻의 말을 한 적 있습니다.</p>
<p>으악! 그런 경우를 두고 니체는 &#8216;정신의 양심이 없는 자&#8217; &#8216;정신을 참회해야 하는 자&#8217;라고 합니다.니체에게 정신(Geist)은 지성, 지식, 머리에서 전개되는 무엇을 의미합니다.</p>
<p>그런 경우를 두고 저는, &#8216;지적 정직성(intellectual intergity)가 없는 자&#8217;라고 이야기 합니다.</p>
<p>그러나 지적 정직성이 없는 자, 즉 니체의 표현을 빌면, &#8216;정신의 양심이 없는 자&#8217;는 그래도 귀엽습니다. 안쓰럽지요. 누구나 가지는 약점이니까요. 저도 까고, 까면 나오지요.</p>
<p>philistine은 다릅니다. 이건&#8230;흑&#8230;.위선적인 자기 도취이지요. 전체주의자들, 당원들, 이념주의자들, 바리새들, 편협하고 위선적인 인종들&#8230;.정말 &#8230;나쁜 넘들이지요.</p>
<p>마르크스가 philistine의 본래 뜻을 버리고, 자기 마음대로, 그것을 &#8216;지적 정직성이 없는 자&#8217;로 왜곡해서 떠드는 것을 보고 저는 정나미가 떨어지기 &#8216;시작&#8217;했습니다.</p>
<p>마르크스가, 가장 지독한 전체주의체제의 비조가 되었던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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