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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omments on: [1부] 차라투스투라의 허두 6-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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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산들바람으로,폭풍으로,나비의너울거림으로</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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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y: 고싱가</title>
		<link>http://www.gosinga.net/archives/1127/comment-page-1#comment-422</link>
		<dc:creator>고싱가</dc:creator>
		<pubDate>Mon, 23 Jul 2007 19:18:26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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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궁금해 하실 만한 대목이라고 생각됩니다. &lt;a href=&quot;http://www.gosinga.net/archives/1130&quot; class=&quot;extlink&quot; rel=&quot;nofollow&quot;&gt;오역의 장소들(3)&lt;/a&gt; 밑부분에서 질문하신 대목을 이미 상세히 설명해 놓았습니다. 마치 이 질문을 예상했다는 듯 설명해 놓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궁금해 하실 만한 대목이라고 생각됩니다. <a href="http://www.gosinga.net/archives/1130" class="extlink" rel="nofollow">오역의 장소들(3)</a> 밑부분에서 질문하신 대목을 이미 상세히 설명해 놓았습니다. 마치 이 질문을 예상했다는 듯 설명해 놓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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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y: 조호영</title>
		<link>http://www.gosinga.net/archives/1127/comment-page-1#comment-421</link>
		<dc:creator>조호영</dc:creator>
		<pubDate>Wed, 30 Nov -0001 00:00:00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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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질문이 있습니다. 7장 중간부분에서 &quot;그 의미는 초인, 먹구름에서 떨어지는 번개 인간&quot;으로 번역하신 부분과 관련해서 질문이 있습니다. 원문은 &quot;der Blitz aus der dunklen Wolke Mensch&quot;인데 님께서는 &#039;먹구름에서 떨어지는 번개&#039;와 &#039;인간&#039;을 동일시 하셨습니다. 그러나 &quot;먹구름(인) 인간에서 떨어지는 번개&quot;로 해석하면 안되나요? 니체는 바로 앞에서 존재의 의미를 알려주겠다고 하면서 존재의 의미는 위버멘쉬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제가 보기에 &quot;der Blitz aus der dunklen Wolke Mensch&quot;는 바로 그 앞에 있는 &quot;welcher is der Ubermensch&quot;에 대한 설명같은데요. 다시 말해서, &quot;그 의미는 초인, 인간(이란) 먹구름에서 떨어지는 번개&quot;가 맞지 않나 싶은데... 니체가 초인을 번개 인간이 아닌 먹구름과 같이 컴컴한 인간 존재에서 나오는 번개에 비유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제가 알기로 니체는 다른 곳에서도 초인을 번개에 비유해서 말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독일어에 아직 능숙하지 못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좋은 답변 부탁합니다.</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질문이 있습니다. 7장 중간부분에서 &#8220;그 의미는 초인, 먹구름에서 떨어지는 번개 인간&#8221;으로 번역하신 부분과 관련해서 질문이 있습니다. 원문은 &#8220;der Blitz aus der dunklen Wolke Mensch&#8221;인데 님께서는 &#8216;먹구름에서 떨어지는 번개&#8217;와 &#8216;인간&#8217;을 동일시 하셨습니다. 그러나 &#8220;먹구름(인) 인간에서 떨어지는 번개&#8221;로 해석하면 안되나요? 니체는 바로 앞에서 존재의 의미를 알려주겠다고 하면서 존재의 의미는 위버멘쉬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제가 보기에 &#8220;der Blitz aus der dunklen Wolke Mensch&#8221;는 바로 그 앞에 있는 &#8220;welcher is der Ubermensch&#8221;에 대한 설명같은데요. 다시 말해서, &#8220;그 의미는 초인, 인간(이란) 먹구름에서 떨어지는 번개&#8221;가 맞지 않나 싶은데&#8230; 니체가 초인을 번개 인간이 아닌 먹구름과 같이 컴컴한 인간 존재에서 나오는 번개에 비유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제가 알기로 니체는 다른 곳에서도 초인을 번개에 비유해서 말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독일어에 아직 능숙하지 못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좋은 답변 부탁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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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y: 조호영</title>
		<link>http://www.gosinga.net/archives/1127/comment-page-1#comment-423</link>
		<dc:creator>조호영</dc:creator>
		<pubDate>Wed, 30 Nov -0001 00:00:00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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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역의 장소들(3)에서 정말 잘 읽고 확인하였습니다. 님의 문법적인 지적이 맞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최고의 니체 전공자라고 하는 월터 카프만을 비롯한 다른 영어 번역도 모두 어두운 구름과 인간을 등치시키는 잘못을 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독일 유학파에 니체 전공자라는 사람들까지도 그런 문법적인 부분을 잘못보다니... 독일어가 어려운 건지, 유학파들이 공부를 제대로 못한 건지... 참, 아리송합니다. 이곳에서 정말 많은 걸 배우고 생각합니다. 독일어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과 더불어...</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오역의 장소들(3)에서 정말 잘 읽고 확인하였습니다. 님의 문법적인 지적이 맞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최고의 니체 전공자라고 하는 월터 카프만을 비롯한 다른 영어 번역도 모두 어두운 구름과 인간을 등치시키는 잘못을 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독일 유학파에 니체 전공자라는 사람들까지도 그런 문법적인 부분을 잘못보다니&#8230; 독일어가 어려운 건지, 유학파들이 공부를 제대로 못한 건지&#8230; 참, 아리송합니다. 이곳에서 정말 많은 걸 배우고 생각합니다. 독일어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과 더불어&#823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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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y: 고싱가</title>
		<link>http://www.gosinga.net/archives/1127/comment-page-1#comment-424</link>
		<dc:creator>고싱가</dc:creator>
		<pubDate>Wed, 30 Nov -0001 00:00:00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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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런 식의 오역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하여 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독일어 기초를 배울 때는 &quot;Mensch&quot;의 곡용을 확실히 기억하지만 독일어를 많이 하다보면 그게 좀 가물가물해지긴 합니다. 일단 이런 기억의 오류가 일차 원인이기도 하겠고요.

둘째, 니체의 차라투스트라 문체가 기존의 익숙한 독일어와 판이합니다. 가령 여격을 소유격의 의미로 사용한다거나, 소유격 명사를 전치시킨다거나, 연달아 써야 할 명사들을 문두와 문미로 쫘악 찢어놓는다거나, 익숙한 용법을 벗어나 사용한다거나 하는 등, 곳곳에 니체를 잘못 번역할 만한 함정들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발생하는 오역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셋째, 니체의 말, 예컨대 &quot;먹구름에서 떨어지는 번개 인간&quot;이라는 표현이 (상식적인 추론상) 도무지 말이 안되니까 상식적인 추론에 맞추어 문장을 이해하고 그 이해의 틀에 텍스트를 어떻게든 구겨넣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조호영 님의 앞선 추론도 바로 이런 상식적인 추론에 의지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니체가 &quot;Menschen&quot;이라고 써야 할 대목을 &quot;Mensch&quot;라고 잘못 썼다고 간주하고 &quot;먹구름이라는 인간으로부터 떨어지는 번개&quot;라고 번역하는 것이지요. 그 결과 니체의 문장이 &quot;상식적인&quot; 수준으로 전락하고 맙니다. 니체식 어법을 빌자면, &quot;만인을 위한 책&quot;이 되고 마는 것이지요. &quot;만인을 위한 책&quot;이라는 말은 아주 안좋은 의미입니다. 니체는 이 책의 운명을 알고 있었던 것이지요.

그런데 두번째와 세번째의 원인이 결합되어 있는 것이 바로 차라투스트라의 문장이니, 오역이 일어날 확률은 정말 높아집니다. 그러면 오역을 줄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번째 원인에서 비롯하는 오역을 줄이기 위해서는 독일어 문법과 구문에 정통하면 됩니다. 쉬운 문제이지요. 두번째 원인에서 비롯하는 오역을 줄이기 위해서는 희랍어나 라틴어 학습이 필수적입니다. &#171;이 사람을 보라&#187;에서도 언급하고 있다시피 니체는 로마시인들의 문체를 좋아했을 뿐만 아니라, 고전어 구문의 영향을 받은 문장들이 차라투스트라에 많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니체 번역자들의 역량은 이 지점에서 심히 부족합니다.

세번째 원인에서 비롯하는 오역을 줄이기 위해서는 &quot;상식적인 추론&quot; 수준을 넘어서는 &quot;안목&quot;이 필요합니다. 이는 일반적인 학습방법에 의해서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저는 이 지점에서 수많은 학자들과 다른 위치에 있습니다.</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이런 식의 오역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하여 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p>
<p>먼저, 독일어 기초를 배울 때는 &#8220;Mensch&#8221;의 곡용을 확실히 기억하지만 독일어를 많이 하다보면 그게 좀 가물가물해지긴 합니다. 일단 이런 기억의 오류가 일차 원인이기도 하겠고요.</p>
<p>둘째, 니체의 차라투스트라 문체가 기존의 익숙한 독일어와 판이합니다. 가령 여격을 소유격의 의미로 사용한다거나, 소유격 명사를 전치시킨다거나, 연달아 써야 할 명사들을 문두와 문미로 쫘악 찢어놓는다거나, 익숙한 용법을 벗어나 사용한다거나 하는 등, 곳곳에 니체를 잘못 번역할 만한 함정들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발생하는 오역들이 상당히 많습니다.</p>
<p>셋째, 니체의 말, 예컨대 &#8220;먹구름에서 떨어지는 번개 인간&#8221;이라는 표현이 (상식적인 추론상) 도무지 말이 안되니까 상식적인 추론에 맞추어 문장을 이해하고 그 이해의 틀에 텍스트를 어떻게든 구겨넣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조호영 님의 앞선 추론도 바로 이런 상식적인 추론에 의지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니체가 &#8220;Menschen&#8221;이라고 써야 할 대목을 &#8220;Mensch&#8221;라고 잘못 썼다고 간주하고 &#8220;먹구름이라는 인간으로부터 떨어지는 번개&#8221;라고 번역하는 것이지요. 그 결과 니체의 문장이 &#8220;상식적인&#8221; 수준으로 전락하고 맙니다. 니체식 어법을 빌자면, &#8220;만인을 위한 책&#8221;이 되고 마는 것이지요. &#8220;만인을 위한 책&#8221;이라는 말은 아주 안좋은 의미입니다. 니체는 이 책의 운명을 알고 있었던 것이지요.</p>
<p>그런데 두번째와 세번째의 원인이 결합되어 있는 것이 바로 차라투스트라의 문장이니, 오역이 일어날 확률은 정말 높아집니다. 그러면 오역을 줄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p>
<p>첫번째 원인에서 비롯하는 오역을 줄이기 위해서는 독일어 문법과 구문에 정통하면 됩니다. 쉬운 문제이지요. 두번째 원인에서 비롯하는 오역을 줄이기 위해서는 희랍어나 라틴어 학습이 필수적입니다. &laquo;이 사람을 보라&raquo;에서도 언급하고 있다시피 니체는 로마시인들의 문체를 좋아했을 뿐만 아니라, 고전어 구문의 영향을 받은 문장들이 차라투스트라에 많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니체 번역자들의 역량은 이 지점에서 심히 부족합니다.</p>
<p>세번째 원인에서 비롯하는 오역을 줄이기 위해서는 &#8220;상식적인 추론&#8221; 수준을 넘어서는 &#8220;안목&#8221;이 필요합니다. 이는 일반적인 학습방법에 의해서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저는 이 지점에서 수많은 학자들과 다른 위치에 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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