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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omments on: «비극의 탄생» 제1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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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산들바람으로,폭풍으로,나비의너울거림으로</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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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y: 고싱가 숲</title>
		<link>http://www.gosinga.net/archives/1024/comment-page-1#comment-350</link>
		<dc:creator>고싱가 숲</dc:creator>
		<pubDate>Wed, 30 Nov -0001 00:00:00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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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기존에 출간된 니체 번역의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지적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었다. 다름아닌 니체 저작의 제대로 된 번역을 위해서다. 각 장마다 대표적인 것 두어 가지만 언급하기로 하겠다.

1.
. . .wie sie Hans Sachs in den Meistersingern giebt:
Mein Freund, das grad&#039; ist Dichters Werk,
dass er sein Träumen deut&#039; und merk&#039;.
Glaubt mir, des Menschen wahrster Wahn
wird ihm im Traume aufgethan:
all&#039; Dichtkunst und Poëterei
ist nichts als Wahrtraum-Deuterei.

강대경 역 ::
이는 한스 작스가 직장시인(職場詩人)이란 노래 속에서 말한 바와 같다.
친구여, 자기의 꿈을 해몽하여 적어두는 것,
바로 그것이 시인의 일이로다.
믿을지어다, 인간의 가장 진실된 상념想念은
꿈 속에서 나타난다는 것을.
모든 노래와 시는
진실의 꿈의 해석에 불과한 것을.

이진우 역 ::
이는 한스 작스가 직장가인(職場歌人)이라는 노래에서 전해준 가르침과 같다.
나의 친구여, 자신의 꿈을 해석하고 기억해두는 것,
바로 그것이 시인의 일이다.
나를 믿어라, 인간의 가장 진정한 환상은
꿈속에서 나타난다는 것을.
모든 시 예술과 시작은
다름 아닌 예언적 꿈의 해석이다.


=&gt; 두 번역자는 리하르트 바그너의 음악극 &lt;뉘른베르크의 노래의 명인들&gt;(Die Meistersinger von Nürnberg)을 전혀 모르고 있다. 제목의 번역이 기이하고 한스 작스의 말을 높힘말이 아닌 예삿말로 옮긴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이와 같은 불성실은 성 요한제와 더불어 언급하고 있는 성 비투스 축제를 두 번역자가 각각 &quot;화이트제&quot;, &quot;파이트제&quot;로 옮긴 데에서도 드러난다.

&nbsp;

2.
Jetzt ist der Sclave freier Mann, jetzt zerbrechen alle die starren, feindseligen Abgrenzungen, die Noth, Willkür oder &quot;freche Mode&quot; zwischen den Menschen festgesetzt haben.

강대경 역 ::
이제 노예는 자유민이다. 이제 곤궁과 자의와 뻔뻔한 작태들이 인간들 사이에 심어놓은, 완강한 적대적 거리를 모두가 청산해 버린다.

이진우 역 ::
이제 노예는 자유민이다. 이제 곤궁, 자의 혹은 &quot;파렴치한 유행&quot;이 인간들 사이에 심어놓은 완고하고 적대적인 모든 구분들이 부서진다.

=&gt;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 데서 비롯한 오역이다. 이런 대목에서 니체가 곡해된다.
&quot;이제 노예는 자유민이 되며, 이제 인간들 사이에 필요냐, 자의냐 아니면 “버릇없는 풍조”냐를 확정하던, 요지부동 적대적이던 온갖 한정이 무너진다&quot;로 옮겨야 한다.

&nbsp;

3.
Der edelste Thon, der kostbarste Marmor wird hier geknetet und behauen, der Mensch, und zu den Meisselschlägen des dionysischen Weltenkünstlers tönt der eleusinische Mysterienruf:

강대경 역 ::
가장 값진 대리석이 이제 끌에 쪼여 세워지고 디오니소스적 우주예술가의 끌 소리에 맞추어 가장 고귀한 음조가 울려퍼진다.

이진우 역 ::
여기서 가장 고귀한 점토가 가장 값진 대리석, 즉 인간이 반죽되고, 다듬어진다. 그리고 디오니소스적 세계 예술가의 끌 소리에 맞춰 . . .

=&gt; 강대경은 Thon을 잘못 번역했고, 이진우는 비문을 썼다.
이 대목은, &quot;더없이 귀한 점토, 값어치를 따질 수 없는 대리석이 여기에서 빚어지고 다듬어진다, 인간이 빚어지고 다듬어진다&quot;로 옮겨야 한다.</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기존에 출간된 니체 번역의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지적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었다. 다름아닌 니체 저작의 제대로 된 번역을 위해서다. 각 장마다 대표적인 것 두어 가지만 언급하기로 하겠다.</p>
<p>1.<br />
. . .wie sie Hans Sachs in den Meistersingern giebt:<br />
Mein Freund, das grad&#8217; ist Dichters Werk,<br />
dass er sein Träumen deut&#8217; und merk&#8217;.<br />
Glaubt mir, des Menschen wahrster Wahn<br />
wird ihm im Traume aufgethan:<br />
all&#8217; Dichtkunst und Poëterei<br />
ist nichts als Wahrtraum-Deuterei.</p>
<p>강대경 역 ::<br />
이는 한스 작스가 직장시인(職場詩人)이란 노래 속에서 말한 바와 같다.<br />
친구여, 자기의 꿈을 해몽하여 적어두는 것,<br />
바로 그것이 시인의 일이로다.<br />
믿을지어다, 인간의 가장 진실된 상념想念은<br />
꿈 속에서 나타난다는 것을.<br />
모든 노래와 시는<br />
진실의 꿈의 해석에 불과한 것을.</p>
<p>이진우 역 ::<br />
이는 한스 작스가 직장가인(職場歌人)이라는 노래에서 전해준 가르침과 같다.<br />
나의 친구여, 자신의 꿈을 해석하고 기억해두는 것,<br />
바로 그것이 시인의 일이다.<br />
나를 믿어라, 인간의 가장 진정한 환상은<br />
꿈속에서 나타난다는 것을.<br />
모든 시 예술과 시작은<br />
다름 아닌 예언적 꿈의 해석이다.</p>
<p>=> 두 번역자는 리하르트 바그너의 음악극 < 뉘른베르크의 노래의 명인들>(Die Meistersinger von Nürnberg)을 전혀 모르고 있다. 제목의 번역이 기이하고 한스 작스의 말을 높힘말이 아닌 예삿말로 옮긴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이와 같은 불성실은 성 요한제와 더불어 언급하고 있는 성 비투스 축제를 두 번역자가 각각 &#8220;화이트제&#8221;, &#8220;파이트제&#8221;로 옮긴 데에서도 드러난다.</p>
<p>&#38;nbsp;</p>
<p>2.<br />
Jetzt ist der Sclave freier Mann, jetzt zerbrechen alle die starren, feindseligen Abgrenzungen, die Noth, Willkür oder &#8220;freche Mode&#8221; zwischen den Menschen festgesetzt haben.</p>
<p>강대경 역 ::<br />
이제 노예는 자유민이다. 이제 곤궁과 자의와 뻔뻔한 작태들이 인간들 사이에 심어놓은, 완강한 적대적 거리를 모두가 청산해 버린다.</p>
<p>이진우 역 ::<br />
이제 노예는 자유민이다. 이제 곤궁, 자의 혹은 &#8220;파렴치한 유행&#8221;이 인간들 사이에 심어놓은 완고하고 적대적인 모든 구분들이 부서진다.</p>
<p>=>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 데서 비롯한 오역이다. 이런 대목에서 니체가 곡해된다.<br />
&#8220;이제 노예는 자유민이 되며, 이제 인간들 사이에 필요냐, 자의냐 아니면 “버릇없는 풍조”냐를 확정하던, 요지부동 적대적이던 온갖 한정이 무너진다&#8221;로 옮겨야 한다.</p>
<p>&#38;nbsp;</p>
<p>3.<br />
Der edelste Thon, der kostbarste Marmor wird hier geknetet und behauen, der Mensch, und zu den Meisselschlägen des dionysischen Weltenkünstlers tönt der eleusinische Mysterienruf:</p>
<p>강대경 역 ::<br />
가장 값진 대리석이 이제 끌에 쪼여 세워지고 디오니소스적 우주예술가의 끌 소리에 맞추어 가장 고귀한 음조가 울려퍼진다.</p>
<p>이진우 역 ::<br />
여기서 가장 고귀한 점토가 가장 값진 대리석, 즉 인간이 반죽되고, 다듬어진다. 그리고 디오니소스적 세계 예술가의 끌 소리에 맞춰 . . .</p>
<p>=> 강대경은 Thon을 잘못 번역했고, 이진우는 비문을 썼다.<br />
이 대목은, &#8220;더없이 귀한 점토, 값어치를 따질 수 없는 대리석이 여기에서 빚어지고 다듬어진다, 인간이 빚어지고 다듬어진다&#8221;로 옮겨야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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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y: 조호영</title>
		<link>http://www.gosinga.net/archives/1024/comment-page-1#comment-351</link>
		<dc:creator>조호영</dc:creator>
		<pubDate>Wed, 30 Nov -0001 00:00:00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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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독일어를 잘 몰라서 카프만이 번역한 영역본으로 [비극의 탄생]을 읽고 있습니다. 1장 마지막 단락에서 &quot;너울이 갈래갈래 찍기어 신비로운 원초의 일자(das Ur-Eine)&quot;로 번역하셨는데 &#039;das Ur-Eine&#039;란 표현이 몇번 반복되는 것을 통해 상당히 중요하고 의미있는 단어인 듯 싶습니다. 이 표현을 &#039;원초의 일자&#039;로 번역하셨는데 카프만은 &#039;the primodial unity&#039;(원초적 하나됨)로 번역했습니다. 선생님의 번역을 따르면 &#039;das Ur-Eine&#039;가 의미하는 것이 마지막부분에 나오는 &#039;디오뉘소스적인 세계 예술가&#039;를 가리키는 것처럼 여겨지나, 카프만의 번역을 따르면 축제 속에서 벌어지는 인간과 인간, 자연과 인간의 &#039;원초적 하나됨&#039;을 가리키는 것처럼 보입니다. 독일어를 잘모르기 때문에 전,후 문맥만 놓고 보자면 카프만의 해석이 좀더 니체가 드러내고자 하는 뜻에 부합한 듯 보이는데(그 문자적 의미야 어떻든) 그 정확한 의미를 알고 싶습니다. 니체를 가지고 석사 논문을 준비 중인데, 아는 게 너무 없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혹시 메일을 통해서도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는지요?</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독일어를 잘 몰라서 카프만이 번역한 영역본으로 [비극의 탄생]을 읽고 있습니다. 1장 마지막 단락에서 &#8220;너울이 갈래갈래 찍기어 신비로운 원초의 일자(das Ur-Eine)&#8221;로 번역하셨는데 &#8216;das Ur-Eine&#8217;란 표현이 몇번 반복되는 것을 통해 상당히 중요하고 의미있는 단어인 듯 싶습니다. 이 표현을 &#8216;원초의 일자&#8217;로 번역하셨는데 카프만은 &#8216;the primodial unity&#8217;(원초적 하나됨)로 번역했습니다. 선생님의 번역을 따르면 &#8216;das Ur-Eine&#8217;가 의미하는 것이 마지막부분에 나오는 &#8216;디오뉘소스적인 세계 예술가&#8217;를 가리키는 것처럼 여겨지나, 카프만의 번역을 따르면 축제 속에서 벌어지는 인간과 인간, 자연과 인간의 &#8216;원초적 하나됨&#8217;을 가리키는 것처럼 보입니다. 독일어를 잘모르기 때문에 전,후 문맥만 놓고 보자면 카프만의 해석이 좀더 니체가 드러내고자 하는 뜻에 부합한 듯 보이는데(그 문자적 의미야 어떻든) 그 정확한 의미를 알고 싶습니다. 니체를 가지고 석사 논문을 준비 중인데, 아는 게 너무 없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혹시 메일을 통해서도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는지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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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y: 고싱가숲</title>
		<link>http://www.gosinga.net/archives/1024/comment-page-1#comment-352</link>
		<dc:creator>고싱가숲</dc:creator>
		<pubDate>Wed, 30 Nov -0001 00:00:00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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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039;일자&#039;라고 번역한 이유는 고대철학부터 유래한 개념임을 존중했기 때문입니다. 제대로 번역하자면, &#039;원초의 하나&#039;라는 뜻이겠지요. 영어의 unity에 상응하는 독일어는 Einheit(하나됨, 통일)라고 할 수 있지요. 아무튼 이런 역어의 분별은 그다지 중요한 듯하지 않습니다.

니체의 아티스트 형이상학에 따르자면, &#039;세계 예술가&#039;에 의하여, 혹은 &#039;세계 예술가&#039; 안에서 인간과 인간, 자연과 자연이 &#039;하나&#039;가 되는 것이겠으므로, &#039;하나&#039;가 전자를 가리키느냐 후자를 가리키느냐 하는 문제는 그다지 논의할 실익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독일어를 잘 모르신다면, 다른 모든 것 젖혀놓고 독일어만 하시기를 권합니다. 더 나아가 정말 니체를 전공하시겠다면, 문학과 예술, 희랍어, 라틴어도 공부하시기를 권합니다.

그리고, 방명록에서도 질문하신, &quot;수백만이여, 너희는 부복하느냐? 세계여, 너는 창조자를 예감하느냐&quot;에서 창조자는 당연히 &#039;디오뉘소스적 세계 예술가&#039;이겠지요. 이런 정도의 의문사항은 질문을 통하여 해결하기보다는 홀로 스스로 음미하고 고심해보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조호영 님께 지속적인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8216;일자&#8217;라고 번역한 이유는 고대철학부터 유래한 개념임을 존중했기 때문입니다. 제대로 번역하자면, &#8216;원초의 하나&#8217;라는 뜻이겠지요. 영어의 unity에 상응하는 독일어는 Einheit(하나됨, 통일)라고 할 수 있지요. 아무튼 이런 역어의 분별은 그다지 중요한 듯하지 않습니다.</p>
<p>니체의 아티스트 형이상학에 따르자면, &#8216;세계 예술가&#8217;에 의하여, 혹은 &#8216;세계 예술가&#8217; 안에서 인간과 인간, 자연과 자연이 &#8216;하나&#8217;가 되는 것이겠으므로, &#8216;하나&#8217;가 전자를 가리키느냐 후자를 가리키느냐 하는 문제는 그다지 논의할 실익이 없다고 생각됩니다.</p>
<p>독일어를 잘 모르신다면, 다른 모든 것 젖혀놓고 독일어만 하시기를 권합니다. 더 나아가 정말 니체를 전공하시겠다면, 문학과 예술, 희랍어, 라틴어도 공부하시기를 권합니다.</p>
<p>그리고, 방명록에서도 질문하신, &#8220;수백만이여, 너희는 부복하느냐? 세계여, 너는 창조자를 예감하느냐&#8221;에서 창조자는 당연히 &#8216;디오뉘소스적 세계 예술가&#8217;이겠지요. 이런 정도의 의문사항은 질문을 통하여 해결하기보다는 홀로 스스로 음미하고 고심해보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조호영 님께 지속적인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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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By: 조호영</title>
		<link>http://www.gosinga.net/archives/1024/comment-page-1#comment-353</link>
		<dc:creator>조호영</dc:creator>
		<pubDate>Wed, 30 Nov -0001 00:00:00 +0000</pubDate>
		<guid isPermaLink="false">#comment-353</guid>
		<description>답변 감사합니다. 그리고 충고하신대로 독일어와 문학, 예술, 다른 언어 공부등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다른 철학자들과는 달리 니체 연구의 가장 어려운 점이 우리가 니체만큼의 문학적, 예술적 소양과 언어적 능력을 가지고 있지 못한 점이 아닐까 합니다. 그 간격을 메꾸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답변 감사합니다. 그리고 충고하신대로 독일어와 문학, 예술, 다른 언어 공부등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다른 철학자들과는 달리 니체 연구의 가장 어려운 점이 우리가 니체만큼의 문학적, 예술적 소양과 언어적 능력을 가지고 있지 못한 점이 아닐까 합니다. 그 간격을 메꾸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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